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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스럽다고 느껴지는 전라북도 전주.

도심 한복판에서도 시대를 거슬러 내려간듯한 풍경의 매력적인 도시로

대표할 만한 전주 관광지 3곳을 추천한다.

 

 

1. 전주한옥마을

전주하면 처음 딱 떠오르는 곳 바로 전주 한옥마을이다.

풍남동에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으로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여행지 1위로 외국인 관광객이 연 13만 명 이상이 찾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도시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다.

한옥마을 골목골목마다 볼거리가 정말 많은데 대표적으로 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다.

'우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데

2005년도에 나무 밑동에서 새끼 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생기면서

나무 아래에서 심호흡을 5번 하면 은행나무의 정기를 받게 된다고 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색 체험도 많은데 전통공예, 전통놀이 체험, 한복 체험, 한옥 숙박 체험 등

온전히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전주만의 특별함이다.

또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손이 만대하라는 뜻을 가진 자만 벽화마을이 있다.

정말 끊임없이 골목마다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자만 마을 주민과, 전주 시민, 작가들이 그려서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작품인 것 같다. 화려한 색감들로 다양한 주제를 가진 그림들이 많아

놓칠까 싶어 여기저기 계속 구경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사이사이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도 많고 높은 지대의 카페를 가서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면서

자만 벽화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그림 같은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2. 전동성당

전주 여행을 갔을 때 아주 인상 깊었던 명소로 기억이 된다.

오후 늦게 방문했음에도 그 웅장함이 느껴졌던 전동성당은 수많은 한옥 건축물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얼마 전까지 내부 공사 중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시 개방을 했다고 한다.

전주한옥마을 여행 시 들러보면 좋겠지만 바로 전동성당으로 가려면

전주역에서 버스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1889년 초대 주임신부로 파리 외방전교회 보두네 신부가 성당 부지를 매입하고 그 이후 완공되었다고 한다.

처형지인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세웠다고 하는데

둥근 아치형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있어

동양에서는 손꼽히는 성당 중 하나다.

성당 옆길로 가면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피에따도 볼 수 있고

옆에 사제관이 있는데 현재는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런 건축양식의 배경이 된 박신양과 전도연의 주연 영화 '약속',

강동원과 김윤석의 주연의 '전우치'의 촬영장이기도 하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미사시간은 입장이 불가능하니 미사시간을 꼭 체크하고 가야한다.

기도하는 분들을 위해 개방하니 사진촬영이나 관광을 위해 둘러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며

민소매나 짧은 바지도 금지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전주에서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함께 느끼며 잠시 조용한 시간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행 코스라 생각된다.

 

3. 전주난장

다른 도시에도 추억을 회상하는 박물관이나 체험관은 많지만 전주 난장은 그 스케일부터가 남다르다.

전주 난장은 근대사 체험 박물관로

25년간의 자료수집과 3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탄생한 추억의 박물관이다.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소품들이 집대성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다른 테마파크형 공간이다.

70여 개의 테마존으로 나눠져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국민학교로 졸업한 나와 비슷한 세대분들은 전주 난장이 더욱 반가울 수 있다.

실제 학교 건물에 학교생활을 재현해 놓은 어린 시절 테마, 어려웠지만 동네 사람들과 모여살았던 생활 모습,

만화방, 고고장, 다방 등 놀이문화, 남자라면 잊지 못할 군대 시절 내무반의 풍경,

25년간 수집한 소품이 빛을 바라는 읍내 상점 모습, 직접 그린 영화 포스터가 걸려있는 군산 극장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멋진 공간이다.

극장 근처에는 실제 국밥을 판매하고 있으니 속도 든든히 채우며 즐길 수 있다.

옛 풍경이 실감 나게 재현되어 있는 전주 난장은 카메라 없이는 갈 수 없을 듯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천원이고 박물관 내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애완동물은 입장 금지이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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