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전라남도 여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생각나는 밤이다.

야경과 밤바다가 보이는 낭만포차 거리까지 여수 여행 코스 추천 지금 시작한다.

 

여수 돌산대교

 

1. 오동도

 

붉은 동백으로 가득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섬의 모양도 그렇지만 유난히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오동도에는 동백나무가 3천여 그루가 있는데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3월에 만개한다.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보이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수 여행 코스로 많이 선택한다.

사실 동백꽃이 아니어도 여수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이다 보니

항상 여행객으로 붐비니 온전히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오동도는 여수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방파제를 따라 15분 정도를 걸으면 도착한다.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도 가능하다.

참고로 동백열차는 12시에서 1시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별한 뭔가가 있지는 않지만 산책로 하나는 기가 막히게 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도 힘들지 않고 바닥도 데크로 잘 되어 있어 유모차, 휠체어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운동화나 바닥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올라가다 보면 용굴, 바람골, 등대 등 볼거리도 있어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며 걷다 보면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바람골에 도착하고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 보면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하늘을 보는 여유도 갖게 된다.

동백꽃이 이렇게 예뻤던가? 물감으로 색칠해 놓은 듯한 꽃잎 색깔과 노랗게 모여있는 꽃술까지

바닥에 투둑투둑 떨어져 있던 동백꽃마저도 너무 예뻤다.

등대 전망대에 올라가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여수의 푸른 바다는 꼭 보시길 추천한다.

 

2. 여수 돌산공원

 

여수 돌산 하면 사실 공원보다 갓김치가 떠오른데 그만큼 음식도 유명하다는 뜻

여수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인 여수 돌산공원이다.

돌산대교와 마주 보고 있으며 일몰 때 방문하면 아름다운 석양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올라가 보면 맞은편에 고소동 벽화마을의 전경이 전부 보이는데

꼭 그 부분만 그림으로 그려놓은 것처럼 알록달록하니 색다른 풍경이었다.

그리 큰 규모의 공원은 아니지만 여수 시내와 항구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방문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해상 케이블카도 좋지만 돌산공원 주변으로 산책하면서 각기 다른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이것은 꼭 보고 와야 한다! 바로 타임캡슐!

보이기엔 그냥 돌멩이로 만든 조형물 정도로만 보이지만 그  속 안에 담긴 건 정말 대단할 것이다.

1999년도에 매실했고 100년이 지난 2099년에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76년이란 세월이 남았는데 나는 아마도 못 볼 것 같다. 후손들은 꼭 확인하시길...

그리고 단연코 이 풍경은 사진으로 꼭 남겨와야 할 것 같다.

바로 푸른 바다 위에 돌산대교가 쭉 가로질러 있는 모습인데 그 경치에 반한 사람들이 많다.

또 중간중간에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있으니 낮에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을

저녁에는 여수 밤바다에 수놓아진 야경을 꼭 감상하시길 추천드린다.

 

 

3. 여수낭만포차거리

먼저 포차 거리에 가시기 전에 인근에 있는 하멜 등대는 꼭 보시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무인등대인데 높이가 10m나 되는데도 빨간색에 밤에 불이 켜지니 참 귀여워 보인다.

여수는 야경 명소와 밤에 즐길만한 것들이 꽤 있는 도시다.

그래서인지 낭만포차 거리도 어두워진 밤에 방문하면 그렇게 화려할 수가 없다.

 2016년에 개장해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가지 않는 거리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관광객들에겐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스다.

하멜등대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다 보면 한쪽으로 수많은 포장마차 간판들이 보이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바다를 풍경으로 버스킹도 오후 7시부터 9까지 한다고 하니

주말에 조금 붐비기는 하겠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 하는 그 분위기를 확실히 더 올려줄 것이다.

낭만포차 거리에서 진정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상가에 있는 실내포장마차가 아닌 거북선대교 아래에 있는 포장마차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거북선대교 밑에 먼저 자리 잡았고

그게 유명해지면서 상가쪽 음식점들이 포장마차라고 상점 이름을 바꿔서 장사를 한다고 하니

본래의 맛을 찾아가라는 취지이다.

여수 바다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글을 쓰는 지금도 당장 떠나고 싶은 여수. 

음식값은 사악하지만 그 분위기는 꼭 즐기고 오시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