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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낭만이 흐르고 자연이 항상 함께하는,

역사가 남아있고 맛과 멋이 살아있는 순천 여행 코스 바로 떠나봅시다.

 

 

1.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해 있으며 1960년대부터 1980년대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국내 영화, 드라마 촬영장인데 예전에는 군부대였다고 한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모습이지만 드라마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확실히 정감이 있다.

여기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하면 대박이 난다고 해서 행운의 촬영지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세트장 규모는 12,000평으로 시대별로 3개 마을의 200여 채가 지어져 있는데

60년대는 순천 읍내를 배경으로, 70년대에는 달동네를 배경으로, 80년대는 서울 변두리로 되어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달동네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세트장 일부와 순천 시내 일부가 함께 보이는데

그 풍경이 정말 이색적이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한다고 하면 이런 모습일까?

과거 시대에 맞게 옛날 교복을 입어보거나 어릴 적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번데기, 쫀디기, 슬러시도 판매하고

인형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세트장이라고 무시하면 절대 안 된다 너무 리얼해서 가는 곳이 모두 포토존이다.

부모님께는 그 시절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너무 딱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천 원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2. 순천 낙안읍성

순천 시내에서 22km도 떨어진 곳에 옛 모습 그대로 남겨져있는 전통마을이다.

낙안면은 산으로 둘러싸여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선선해서

농사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실제로 108세대가 아궁이에 불을 때고

농사를 지으면 살아가고 있는 지역으로 낙안 민속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돌로 쌓은 성안에 수많은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일부러 조성해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작품에 가까운 풍경이다.

동문을 시작으로 서문, 남문 코스로 천천히 여유롭게 성벽을 걸으면 마을 전체가 보인다.

중간중간에 아직도 마르지 않고 물이 흐르는 빨래터며, 몇백 년 된 나무 아래 평상에도 누워보고

정교하게 쌓인 성벽, 짚으로 엮어서 만든 초가지붕, 물 기르는 우물까지 정말 감동이다.

남부 지방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예전의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런 지역들은 정말 오래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는 걸 보면 주민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엄청나다는 게 느껴진다.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분들께 민폐가 안되게끔 관람하시길 당부드린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그네 타기, 널뛰기 등 민속행사가 열린다고 하니

다음에 나도 이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고 싶다.

 

3. 조례호수공원

순천의 역사의 한 장면에서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 가볼 만한 곳이다.

조례호수 공원은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조례 저수지의 3분의 1을 공원화하기로 하면서

조성된 호수 공원인데 자연 그대로를 살려 숲길을 만들어서 계절마다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해마다 문화 페스티벌,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을 진행하고

호수 공원의 산책로, 도서관, 음악 분수 등은 순천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밭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파골라와 정자에서 쉬어가며 그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도 가능하고 여름에는 물총 축제도 열리며 연말이면 대형 성탄 트리도 설치되었다고 한다.

하절기, 동절기 모두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 등이 많아 순천 시민들은 삶의 질도 많이 올라갔을 것 같다.

시내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호수 둘레길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조례 녹색쌈지 숲 안으로 올라가 가볍게 등산을 즐기는 분들도 많다.

공연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버스킹도 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코스로도 찰떡이다.

한 공간에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행운인 것 같다.

인근에 상권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술집, 밥집 등 맛집도 많다고 하니

동선이 너무 긴 여행코스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례호수 공원 코스로 여행을 잡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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