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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1930년대 한국 근대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오래된 철도가 인기 관광지로 변한 경암동 철길마을, 영화촬영지 초원사진관, 군산 3대 짬뽕집까지
군산 여행 코스로 꼭 가봐 할 곳 3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하면 딱! 떠오르는 장소 중 하나인 경암동 철길마을은
1905년부터 1987년까지 사용된 '구간선'이라 불리는 주간철도의 일부였습니다.
1944년에 군산에 생긴 페이퍼 공장 때문에
용지 등 재료를 나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철로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가 만들어졌고 2008년까지 열차가 운행했다고 합니다.
현재 철로는 폐선되었지만 당시 주변 환경을 잘 보존하여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철길마을이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에 나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달고나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어린 시절 먹던 옛날간식, 추억 새록새록한 교복 입고 사진 찍기,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소품샵 등
가족, 친구, 연인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 군산에서는 아주 유명한 관광코스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추억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2. 초원사진관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은
군산 여행 시 꼭 남겨야 할 포토스폿이다.
초원사진관은 원래 사진관이 아니었고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마땅한 장소를 찾는 도중
풍경이 좋은 위치를 발견했고 그 위치에 있던 차고를 개조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관 이름 역시 배우 한석규 씨가 어릴 적 살던 동네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촬영이 끝난 뒤에 주인과 약속대로 사진관은 철거되었는데
이후에 군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시 복원하여 무료 개방을 하고 있다.
영화 속 소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어 영화 팬들에게는 더욱더 설레게 한다.
초원사진관 중심으로 군산 영화의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골목길마다 한국영화 포스터들이 소개되고 있고 담벼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포토존으로 아주 좋다.
초원사진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이용가능하며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휴무이다.
3. 짬뽕맛집
군산이 짬뽕으로 유명한 이유가 뭘까요?
역사적 배경부터 알아보자면 일제강점기 때 항구도시였던 군산에
중국 이민자들이 들어오면서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음식점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중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았고 해산물이 풍부한 군산의 재료가 더해져 짬뽕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역사와 전통으로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짬뽕 맛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복성루
오징어, 홍합, 꼬막 등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로 끓인 육수와
돼지고기 고명이 올라간 짬뽕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로 382 (매주 일요일 휴무)
2. 지린성
지린성에서 짬뽕만큼 유명한 메뉴는 고추짜장면인데 고기와 양파가 듬뿍 들어간 매운 짜장면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미원로 87 (매주 화요일 휴무)
3. 빈해원
남자가 사랑할 때, 타짜 등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빈해원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꾸준하게 사랑받는 짬뽕집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동령길 57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