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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 그래서일까 수학여행은 꼭 경주로 갔다.
깊은 역사가 있고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가진 경주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자.
1. 국립경주박물관
경북 경주에 위치해있으며 신라시대 문화유물을 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워낙 규모가 크고 여러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많은데
신라역사관, 월지관, 특별전시관, 신라 천년 보고, 어린이 박물관 등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신라역사관 2실에 들어서면 신라 황금문화 유물들을 볼 수 있는데
황금 액세서리를 보니 드라마 '선덕여왕'과 '미실'이 딱 떠올랐다!
굉장히 화려하고 디테일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는데 신라시대에 기술이 정말 대단했었나 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성덕대왕신종(국보)으로 신라 제35대 왕인 경덕왕이
돌아가신 아버지 성덕 대왕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종소리는 아니지만 녹음본이라고 해도 그 울림의 깊이는 느낄 수 있다.
책에서만 보던 '신라의 미소'라고 불리는 원형 기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일부가 결실되어 있어도 그 표정에서 느껴지는 아우라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2005년에는 어린이 박물관도 개관을 했는데 미니어처로 만들어진 월지 모형이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놀이와 체험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다.
옥외 전시관에도 석제품 1,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보탑과 석가탑이 보이는데 이곳에 전시된 건 가품이고 진품은 불국사에 있습니다.
2. 석굴암
경주 여행코스중 빠질수 없는 이곳!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렸고 1995년에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석굴암.
신라시대 경덕왕 재위 기간 동안 불교문화의 전성기로 이때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졌다.
몇 년 전 방문 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토함산 중턱에 인위적으로 석국을 만들고 안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총 40구의
불상을 만들었지만 현재는 38구만 남아있다.
주실 안에 있는 본존불 석가여래좌상은 높이 약 3.4m의 거대한 불상으로
사람의 손으로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감탄사만 계속 나온다.
화강석으로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는데
걸작이라고 불릴 만큼 옷의 주름과 온화한 모습의 얼굴 표정에 생동감까지 느껴진다.
그 웅장함에 또 한 번 압도되기도 하고 계속 보고 있자니 평온한 마음도 든다.
불상이라는 것이 주는 안정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일본인들의 탑상 반출과 탈취, 파손으로 역사적 아픔을 많이 겪은 문화재이니 만큼
앞으로도 우리가 더욱더 소중히 보존해야 할 것이다.
석굴암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관림 에티켓은 꼭 지키자.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다 보면 수국이 만개한 길로 내려오니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추억사진도 남겨 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길 바란다.
3. 황리단길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 만들어진 '황남동의 경리단길' 황리단길이다.
황남동 포석로 일대의 골목길로 전통 한옥 건물의 식당이나 카페, 상점 등이 밀집되어 있다.
몇 년 전 방문 때 크지 않지만 인상깊었던 공간들이 몇몇 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활성화돼서 전동차를 대여해서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곳도 있고 골목길마다 벽화가 있어 사진 찍을만한 곳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한복을 대여해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거리 배경이 아주 찰떡이다.
건물은 전통 한옥 스타일이지만 워낙 현대적으로 잘 만들어 놓아서
(편의점마저 기와를 얹은 한옥 스타일) 젊은 사람들이 확실히 많이 찾아 북적거리긴 해도
또 그 맛에 여행 가는 게 아닐까 싶다.
옛날 주전부리를 파는 문방구가 있는데 여전히 인기가 많다.
경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십원빵인데
언론에서는 어디가 원조이다 말들이 많지만 어디 매장에 가도 줄이 항상 길다.
그 이외에 경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몇 가지를 더 추천하자면
국수처럼 즐기는 육회 물회, 계란 지단이 듬뿍 들어있는 교리 김밥, 황남쫀드기, 밀면 등이 있습니다.
황리단길 가깝게는 주차하기가 힘드니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