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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의 느낌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가 함께 숨 쉬는 곳.

같은 동해여도 항상 색다른 느낌을 안겨주는 곳.

그 역사를 알고 가면 더 감동스러운 곳.

강원도 고성 가볼 만한 곳 지금 바로 가보시죠.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
강원도 고성 관광명소 베스트 3

 

1. 송지호해수욕장

강원도 고성군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이 넓고 호수를 품은 바다로 유명하다.

해수욕장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해수욕장 북쪽 500m 거리에 위치한

송지호 호수는 고성 8경 중 제7경으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둘레길 4Km의

청정 석호와 죽도로 어우러져있어 그 수련한 경관을 보러 많이 찾는 장소이다.

또 송지호에 전설이 하나 전해지고 있는데 1500년 전에 정거재라는 노인에게

노승이 찾아봐 시주를 청했는데 거절하자 노승이 쇠절구를 한가운데 던져버리고 사라졌는데

그 쇠절구에서 물이 올라오면서 송지호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처럼 커다란 호수와 넓은 바다가 가깝게 붙어있고

그 뒤로 웅장한 설악산이 배경이 되어 더욱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해변 쪽으로 캠핑장이 생기면서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특히 송지호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는 화진포해변과 같은 성분의 모레로 곱고 부드러우며

그 길이는 2Km가 넘지만 반면에 수심이 낮아 유독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지금까지도 주변 관광지 정비 사업이 계속되고 있고

해수욕장 뒤로는 설악산이 있고 도로변에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해변에서는 지역에서 관리하는 몽골텐트 대여가 가능하며 그 뒤로는 개인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고성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물고기가 움직이는 것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수질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고 고운 모래 위에서는 아이들이 모래성을 만들기도 한다.

여전히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넓은 백사장으로 부담 없이 가볼 만한 장소다.

 

2. 통일전망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분단의 아픔과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고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983년 세워진 전망대이다.

일 년에 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강원도 고성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며

고성 여행 시 꼭 방문해 봐야 할 장소이기도 하다.

최북단에 있다 보니 북한의 금강산과 동해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을 보고 있자니 이 아름다운 풍경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지만 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금강산 관광이 가능했을 때 육로 도로까지 보이는데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생각이 잠깐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북한과 가깝게 있다 보니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출입신고소에 가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름, 생년월일, 주소, 차량 등 상세히 기재를 해야 한다.

통일관은 금강산과 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인데 1층에는 북한 주민의 생활양식 등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와 다른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다.

또 2층에는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망원경으로 북한 쪽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전망대 끝에 마련된 300평 규모의 6.25 전쟁체험 전시관이 있는데

6.25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 기록물을 볼 수 있다.

전사자 유해발굴실, 유엔군 참전국실, 동해안의 주요 전투를 전시해 놓은 기획실과

전쟁 전 평온했던 대한민국의 모습과 DMZ 자연환경도 볼 수 있으며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종소리를 울리는 통일기원 범종도 있는데 무려 500근에 달하는

무게의 종으로 비천문이 새겨진 멋있는 본종이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한국군과 북한군의 변천사도 공부할 수 있어 교육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니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한테는 고성 가볼 만한 리스트에 꼭 넣으시길 바란다.

 

3. 고성왕곡마을

시간이 멈춘 곳이라는 슬로건과 영화 동주의 촬영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왕곡마을은 해변에서 1.5km 정도 내륙 쪽으로 들어와 있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골무산이 남쪽으로는 송지호가 서쪽으로는 진방산, 북쪽으로는 오음산으로 막혀있으며

마을을 관통하는 왕곡천 주변으로 촌락이 형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금성, 왕곡, 적동 세 마을로 나눠져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시대 때 다시 합쳐졌고

한국전쟁 이후 구역이 개편되면서 합병되었다.

왕곡마을의 특이한 점은 집과 집 사이에 담이 없고 텃밭으로 집의 경계를 삼아놓은 것이다.

요즘 시대를 생각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과 신뢰가 보이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대문이 없는 형태의 가옥으로 개방적인 구조가 대부분이며

기와집은 ㄱ자 형태의 평면형식이 많고 초가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총 50여 채가 남아 있다고 한다.

또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굴뚝인데 왕곡마을에서는 남다른 굴뚝 모양을 볼 수 있다.

일단 진흙과 기와를 활용하여 쌓아 올린 굴뚝 기둥 위에 항아리는 엎어 놓고 그 항아리로 불길이 

나오도록 만들었는데 이것은 불길이 다른 집에 옮겨 붙지 않도록 하고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서 내부 열기를 채우는 등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멋있는 가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한옥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왕곡마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으며 가옥 특성상 사용방법 등을 꼭 숙지 후에 이용해야 한다.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옛 조상님들의 생활방식들을 체험하고 한적한 길을 따라

옛 정취와 풍경을 느끼며 맛있는 왕곡한과도 꼭 맛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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