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강릉.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강릉 먹거리 장소 월화거리, 예술작품이 공존하는 강릉 숙소 하슬라아트월드,
강릉의 역사가 담긴 볼거리 오죽헌까지 지금 바로 출발해 보자.
1. 강릉 여행 먹거리 : 월화거리
강릉 여행이라고 하면 월화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강릉역에서 시작해서 부흥마을까지 폐철도를 따라 시내를 가로지르는 무려 2.6Km의 도심 속 공원이다.
춘향전 모티브가 된 신라시대 화랑인 무월랑과 지방토호의 딸인 연화아씨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월화정 이야기를 다뤄 월화거리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작품과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또 2023년 5월부터 열린 월화거리 야시장은 먹거리와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강릉 특산물로 만든 해물요리와 퓨전요리의 푸드트럭이 꽉 차있어서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으며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소품샵도 많아 볼거리도 많다
5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만 열리니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참고로 개장시간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다.
또 입구에는 강릉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월화선물가게라고 기념품샵이 있는데
사실 이곳은 2019년까지 45년간 운영되었던 여인숙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욕실이 있던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이쪽 벽면에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기념해서 기록한 메모지들을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해놔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부터 강릉에서만 판매하는 주류,
월화거리를 쭉 따라 걷다 보면 강릉 핫플레이스 월화교가 나오는데
월화교에 올라가면 거리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저녁에면 반짝이는 조명으로 가득 찬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
2. 강릉 여행 숙소 :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포토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하슬라아트원드이다.
푸르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미술과, 박물관, 조각공원, 카페, 호텔 등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도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테마의 객실로 꾸며진 호텔객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하슬라라는 명칭은 고구려시대 때 불렸던 강릉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먼저 현대미술관은 각기 다른 테마의 설치미술,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관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도 있고
붉은색으로 강렬하게 만들어진 설치미술작품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3관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피노키오가 많이 보이는데
바로 여기가 강릉 동그라미 포토존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많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 '마리봇'이 전시되어 있는 피노키오&마리오네트 박물관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마리오네트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거대한 마리오네트 조각이 있어 탄성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리고 황룡사 목탑을 만든 장인어른의 이름을 딴 아비지 특별갤러리가 있는데
여기 역시 설치미술과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며
테마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멋진 동해바다와 만나게 된다.
각각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품을 보다 보니
엄청 다양한 소재들과 자재들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꽃! 바로 조각공원이다.
무려 3만 3천 평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으로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대지미술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안절벽 위에 펼쳐진 각각의 다른 테마의 작품들이 자연과 더불어져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이렇게 감상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미술과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채색 체험, DIY 체험, 쿠킹 체험, 야외 실습 체험등 상상력과 미술감각을 더 키울 수 있고 아이들 또는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며 이곳에서 더욱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호텔 객실을
예약하고 하슬라아트월드를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
3. 강릉 여행 볼거리 : 오죽헌
강릉 여행에서 역사를 뺄 수 없듯이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오죽헌이다.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중기의 목조건물이다.
대한민국의 주택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신사임당과 율곡이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오죽헌의 오는 사마귀 오자를 쓰는데 뒤뜰에 검은 대나무가 자라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 화폐에 율곡이이와 신사임당 두 인물이 선정되면서 '세계 최조의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율곡이이 동상이 있는데 화폐에서 많이 본 인물이라서 그런지 왠지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율곡이이 동상의 오른쪽 손가락을 보면 다른 부분보다 유독 색이 바래진 느낌이 드는데
이 손가락을 만지는 똑똑해진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이렇게 변했다고 한다.
5만 원권 지폐의 인물 신사임당은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알려져 있는데
신사임당이 그림을 그리면 마당에 있던 닭이 진짜인 줄 알고 그림을 쪼을 정도로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오죽헌 안에는 나이가 많은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보물 제165호 오죽헌,
두 번째는 천연기념울 제484호 율곡매, 세 번째는 강릉 시화 배롱나무다.
이 3가지의 나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1,5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그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장소이다.
배롱나무는 꽃이 피는 기간이 100일이나 돼서 백일홍이라고 하고 손톱으로 나무를 살짝 긁으면
간지럼이라도 타는 듯이 줄기와 잎이 흔들린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도 오죽헌 문화재 해설로 들은 건데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가면 무료로 들으실 수 있으니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오죽헌에 대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